공매도 vs 미수거래 차이점, 언제 어떻게 쓰는 걸까?

공매도와 미수거래 차이, 주린이라면 꼭 알아야 한다
공매도와 미수거래는 모두 '없는 돈'으로 거래한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개념, 방향성, 목적이 완전히 다르다. 혼동하기 쉬운 두 개념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하면 투자 판단에 심각한 오류가 생길 수 있다. 이 글은 미국주식 주린이를 위해 공매도와 미수거래의 차이를 구조적으로 정리한다.
1. 공매도와 미수거래, 왜 혼동되는가
1-1. 외형은 비슷하지만 본질은 다르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먼저 팔고 나중에 갚는 구조다. 미수거래는 돈을 빌려 주식을 먼저 사고, 이틀 후에 결제하는 구조다. 둘 다 '없는 자산'으로 거래하는 방식이지만, 방향성과 기대 수익 구조가 정반대다.
1-2. 공매도는 매도, 미수거래는 매수
공매도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전략이다. 미수거래는 주가 상승을 노리는 공격적인 매수 방식이다. 공매도는 먼저 팔고 나중에 사며, 미수거래는 먼저 사고 나중에 돈을 낸다.
2. 공매도란 무엇인가
2-1. 없는 주식을 빌려 먼저 판다
공매도는 보유하지 않은 주식을 기관이나 증권사에서 빌려서 시장에 매도하는 것이다. 주가가 하락한 뒤 싸게 사서 돌려주면 그 차익이 수익이 된다.
2-2. 예시로 보면 간단하다
애플 주식이 200달러일 때 공매도하고, 170달러일 때 다시 사서 되갚으면 30달러의 이익이 생긴다. 반대로 230달러로 오르면 손실은 30달러가 아니라 계속 커질 수 있다.
2-3. 리스크는 무제한이다
공매도는 주가가 올라버리면 무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론적으로 손해의 상한선이 없기 때문에 초보자에게 적합하지 않다.
3. 미수거래란 무엇인가
3-1. 돈을 빌려 먼저 주식을 산다
미수거래는 본인이 가진 돈보다 더 많은 주식을 살 수 있도록 증권사에서 단기간 자금을 빌려 매수하는 방식이다. 결제는 T+2일 안에 완료해야 한다.
3-2. 예시로 쉽게 설명한다
계좌에 50만 원만 있는데 150만 원어치 주식을 사면, 나머지 100만 원은 미수금이다. 이틀 내로 입금하지 않으면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팔아버리는 반대매매가 발생한다.
3-3. 리스크는 반대매매다
미수거래는 자금 부담이 크고, 단기 하락이 오면 입금 전에 강제청산을 당할 수 있다. 실제로 주린이들이 가장 많이 손해를 보는 구조이기도 하다.
4. 공매도와 미수거래 비교 정리
항목 | 공매도 | 미수거래 |
---|---|---|
방향성 | 하락 예상 (매도) | 상승 예상 (매수) |
거래 대상 | 주식 | 자금 |
결제 방식 | 주식 재매수 후 반환 | T+2일 내 현금 정산 |
리스크 | 무제한 손실 가능 | 반대매매 발생 가능 |
추천 여부 | 초보자 비추천 | 신중하게 접근 |
5. 주린이를 위한 팁
- 공매도는 리스크가 매우 크다. 초보자라면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 미수거래는 경험이 많은 단기 트레이더가 사용하는 수단이다. 장기 투자자라면 현금거래가 기본이다.
- 투자에 앞서 용어부터 확실히 정리하고, 감정이 아닌 구조를 보고 판단해야 한다.
6. 참고 자료
공매도와 미수거래는 개념만 보면 비슷하지만, 실제 투자에서는 전혀 다른 전략이다. 정확한 이해 없이 접근하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구조를 알면 리스크도 보인다. 시작은 항상 개념부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