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지출 챌린지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처음엔 단순했다.‘돈을 안 쓰면 뭔가가 달라지지 않을까?’‘내가 진짜 어떤 소비를 하고 있는지를 한 번쯤 들여다보면 좋겠다’이런 마음이었다.그런데 하루하루 기록하면서 알게 된 건,나는 애초에 자잘한 소비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이었다.6일차에 장을 봤다.총 지출은 32,200원.딱히 계획에 없던 충동구매도 아니고, 필요해서 산 재료들이었다.그 외엔 일주일 동안 특별한 소비가 없었다.무리해서 참은 것도, 억지로 줄인 것도 아니었다.그냥 나는 평소에도 그렇게 살고 있었다. '내가 절제를 못하는 사람은 아니구나'라는 걸 확인한 시간이번 챌린지를 통해 느낀 건내가 생각보다 ‘소비를 절제해야 할 만큼’ 소비를 많이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특히 혼자 있을 때, 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