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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출 챌린지 5일차, 억지로 절약하지 않았는데, 소비를 더 자주 돌아보게 된다

무지출 챌린지 5일차.정확히 말하자면, 이건 더 이상 ‘무지출’이라는 단어만으로 설명되기엔 조금 다른 결의 감각이 생기고 있다.오늘 나는 지출을 했다.어떤 날보다도 평소처럼 소비했고, 누구와 비교해도 크게 특별하지 않은 지출이었다.하지만 오늘 내가 들여다보고 있는 건, 소비 그 자체보다‘그 소비가 어떤 느낌이었는가’, 그리고 ‘나는 왜 이걸 기록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오늘의 지출 – 고양이 심장사상충약, 장보기, 군것질오늘의 지출은 총 세 가지였다.첫 번째는 고양이 심장사상충 약 36,000원.이건 계획된 지출이었고, 미루거나 대체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반려동물의 건강과 관련된 건사실상 ‘선택’이 아니라 ‘책임’에 가까운 소비다.나는 이 지출을 전혀 아깝..

일상머니루틴 2025.07.02

미국 주식, 나는 왜 테슬라부터 샀을까, 주린이의 첫 기록과 그 안의 감정들

2024년 5월, 나는 처음으로 미국 주식을 샀다.한국 주식도 해본 적 없던 나였지만, 그날은 뭔가 결정을 내리고 싶었다.모으기만 해서는 부족하다는 감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고,‘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진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던 시점이었다.주식은 그중 하나였다.너무 큰 기대도, 너무 많은 정보를 모으지도 않았다.그저 ‘시작해봐야 진짜 감이 생긴다’는 생각으로,그날 나는 테슬라를 샀다. 왜 테슬라였을까?사실 테슬라가 가진 브랜드 이미지나 마케팅보다는그때 당시 차트를 보는 내 눈에 ‘너무 비싸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었다.최근에 주가가 크게 하락해 있었고,‘저점’이라는 개념조차 잘 모르던 나였지만,이 가격이라면 리스크가 덜하겠다는 막연한 판단이 있었다.솔직히 말하면 그 판단이 얼마나 논리적인지는 아직..

투자기록노트 2025.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