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 32

미국 주식, 나는 왜 테슬라부터 샀을까, 주린이의 첫 기록과 그 안의 감정들

2024년 5월, 나는 처음으로 미국 주식을 샀다.한국 주식도 해본 적 없던 나였지만, 그날은 뭔가 결정을 내리고 싶었다.모으기만 해서는 부족하다는 감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고,‘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진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던 시점이었다.주식은 그중 하나였다.너무 큰 기대도, 너무 많은 정보를 모으지도 않았다.그저 ‘시작해봐야 진짜 감이 생긴다’는 생각으로,그날 나는 테슬라를 샀다. 왜 테슬라였을까?사실 테슬라가 가진 브랜드 이미지나 마케팅보다는그때 당시 차트를 보는 내 눈에 ‘너무 비싸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었다.최근에 주가가 크게 하락해 있었고,‘저점’이라는 개념조차 잘 모르던 나였지만,이 가격이라면 리스크가 덜하겠다는 막연한 판단이 있었다.솔직히 말하면 그 판단이 얼마나 논리적인지는 아직..

투자기록노트 2025.07.02

무지출 챌린지 4일차, '돈을 안 쓰는 하루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는 하루'

무지출 챌린지 4일차.오늘은 정말 단순한 하루였다.지출은 없었고, 유혹도 없었다.이야깃거리가 없는 하루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이런 날이 오히려 나에 대해 가장 명확하게 관찰되는 날이기도 하다. 오늘은 소비가 아니라 에너지를 쓴 날오늘은 회사 워크샵이 있었다.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팀 내부의 실무 주제를 가지고서로의 생각을 주고받고, 의견을 맞춰가는 정말 치열한 논의의 자리였다.보통 워크샵이라면 ‘가볍게 듣고 흘리는 시간’ 정도로 여길수 있는데,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시간이었던 만큼참여자 모두 정말 깊게, 집중했고 많은 이야기를 진행했다.하나의 주제만으로도 많은 시간이 할애되서 디테일한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서 해야할 정도였지만,하나하나 이야기거리와 시나리오를 이야기하면서 그 주장과 뒷받침할 근거, 방..

일상머니루틴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