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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일정과 이벤트 캘린더 보는 법 – 실적시즌, CPI, FOMC까지 한눈에 정리

미국 주식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가장 당황스러웠던 건 장이 왜 갑자기 이렇게 요동치는지 몰랐다는 것이었다.어제까지 잘 가던 종목이 오늘 갑자기 하락하고,뉴스에는 “CPI 발표 영향”이라는 말만 짧게 적혀 있었고,‘도대체 그게 뭐길래 이렇게 반응하지?’ 하는 의문만 남았다.그래서 나는 가장 먼저‘미국 주식 시장에 영향을 주는 주요 일정들’을 정리해보는 것부터 시작했다.이 글은 그 정리의 결과물이고,나처럼 미국 주식 입문자이거나이벤트 일정이 주가에 왜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한 사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미국 주식 시장은 ‘이벤트’에 따라 움직인다한국보다 미국 주식 시장은거시경제 지표 발표나 정부 기관의 결정에 따라실제로 단기 주가가 민감하게 반응한다.뉴스에서 자주 보이는 말들:C..

투자기록노트 2025.07.07

미국 주식창 분석 툴, 그리고 그래프(차트) 분석은 정말 쓸모가 있을까?

미국 주식을 하다 보면 이런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생긴다.'사람들은 미국 주식을 분석할 때 어떤 툴을 쓰지?''차트를 분석해야 하나? 나는 솔직히 캔들(일정 기간 동안 주식 가격 변동 폭을 봉 모양으로 표시한 것)도 어렵다…''이게 쓸모는 있을까? 꼭 해야 하는 걸까?' 나도 이런 질문을 품고 투자를 시작했다.그래서 오늘은 실제 많은 투자자들이 쓰는 미국 주식 분석 툴,그리고 그래프(차트) 분석의 실효성과 그에 맞는 툴 추천까지 정리해보려고 한다.단순한 기능 나열이 아니라,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어떤 툴이 왜 필요한지,차트가 왜 때론 의미 있고, 때론 의미 없을 수 있는지까지 담았다. 미국 주식 분석 툴 – 사람들이 진짜 많이 쓰는 7가지아래는 미국 주식 분석 시 실제 투자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주요 사이트와..

투자기록노트 2025.07.06

무지출 챌린지 7일간의 기록 – 절제보다 더 중요한 걸 알게 됐다

무지출 챌린지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처음엔 단순했다.‘돈을 안 쓰면 뭔가가 달라지지 않을까?’‘내가 진짜 어떤 소비를 하고 있는지를 한 번쯤 들여다보면 좋겠다’이런 마음이었다.그런데 하루하루 기록하면서 알게 된 건,나는 애초에 자잘한 소비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이었다는 사실이었다.6일차에 장을 봤다.총 지출은 32,200원.딱히 계획에 없던 충동구매도 아니고, 필요해서 산 재료들이었다.그 외엔 일주일 동안 특별한 소비가 없었다.무리해서 참은 것도, 억지로 줄인 것도 아니었다.그냥 나는 평소에도 그렇게 살고 있었다. '내가 절제를 못하는 사람은 아니구나'라는 걸 확인한 시간이번 챌린지를 통해 느낀 건내가 생각보다 ‘소비를 절제해야 할 만큼’ 소비를 많이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특히 혼자 있을 때, 혹은..

일상머니루틴 2025.07.05

주식을 시작하며 헷갈렸던 개념들 – PER부터 환전수수료까지 초보자의 실전 정리

주식을 처음 시작하면 숫자보다 먼저 당황하게 되는 게 있다.바로 용어들이다.뉴스나 커뮤니티, 심지어 증권사 앱에서도 너무 당연하게 쓰이는 말들이막상 내가 매수 버튼을 누르려는 순간,‘내가 이걸 모르고 사도 되는 건가?’ 하는 불안을 만든다.PER, EPS 같은 단어들이 익숙해지기도 전에환전수수료, 프리마켓, 애프터마켓 같은 시스템이 내 머리를 혼란스럽게 만든다.나는 주식을 시작하면서 이런 개념들을 이해한 만큼만 쓰기로 했고,그 기록이 쌓이면 나 같은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거라고 믿고 이 글을 남긴다. PER, EPS, PBR, ROE – 기본 개념부터 정리용어뜻활용법PER (주가수익비율)Price Earnings Ratio주가가 그 기업 1년 수익의 몇 배냐낮을수록 저평가, 너무 낮으면 문제 있는 기업..

투자기록노트 2025.07.05

나는 왜 토스증권으로 미국 주식을 시작했을까, 초보자의 선택과 시행착오

2024년 5월, 나는 미국 주식을 시작했다.사실 주식이라는 걸 본격적으로 해볼 생각은 그전에도 여러 번 있었지만,늘 ‘어렵다’, ‘리스크가 크다’, ‘지금은 타이밍이 아닌 것 같다’는 이유로 미뤄왔다.그런데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돈을 모으기만 해서는 불안이 줄지 않는다.그 돈을 어떻게 굴릴지에 대한 감각이 없으면,모아도 모아도 부족하다고 느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래서 주식을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그리고 그 첫 플랫폼으로 토스증권을 선택했다. 왜 토스증권이었나처음에는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여러 증권사를 알아봤다.하나증권 원큐프로도 계정을 만들었고,마침 예전에 받았던 환전우대 쿠폰도 있어서 써보려 했다.그런데 앱을 설치하고 몇 분만에 멈춰버렸다.너무 복잡했다.무슨 마켓이 있고, 옵션이 있고, ..

투자기록노트 2025.07.04

무지출 챌린지 5일차, 억지로 절약하지 않았는데, 소비를 더 자주 돌아보게 된다

무지출 챌린지 5일차.정확히 말하자면, 이건 더 이상 ‘무지출’이라는 단어만으로 설명되기엔 조금 다른 결의 감각이 생기고 있다.오늘 나는 지출을 했다.어떤 날보다도 평소처럼 소비했고, 누구와 비교해도 크게 특별하지 않은 지출이었다.하지만 오늘 내가 들여다보고 있는 건, 소비 그 자체보다‘그 소비가 어떤 느낌이었는가’, 그리고 ‘나는 왜 이걸 기록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오늘의 지출 – 고양이 심장사상충약, 장보기, 군것질오늘의 지출은 총 세 가지였다.첫 번째는 고양이 심장사상충 약 36,000원.이건 계획된 지출이었고, 미루거나 대체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반려동물의 건강과 관련된 건사실상 ‘선택’이 아니라 ‘책임’에 가까운 소비다.나는 이 지출을 전혀 아깝..

일상머니루틴 2025.07.02

미국 주식, 나는 왜 테슬라부터 샀을까, 주린이의 첫 기록과 그 안의 감정들

2024년 5월, 나는 처음으로 미국 주식을 샀다.한국 주식도 해본 적 없던 나였지만, 그날은 뭔가 결정을 내리고 싶었다.모으기만 해서는 부족하다는 감각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고,‘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진짜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던 시점이었다.주식은 그중 하나였다.너무 큰 기대도, 너무 많은 정보를 모으지도 않았다.그저 ‘시작해봐야 진짜 감이 생긴다’는 생각으로,그날 나는 테슬라를 샀다. 왜 테슬라였을까?사실 테슬라가 가진 브랜드 이미지나 마케팅보다는그때 당시 차트를 보는 내 눈에 ‘너무 비싸지 않아 보였기 때문’이었다.최근에 주가가 크게 하락해 있었고,‘저점’이라는 개념조차 잘 모르던 나였지만,이 가격이라면 리스크가 덜하겠다는 막연한 판단이 있었다.솔직히 말하면 그 판단이 얼마나 논리적인지는 아직..

투자기록노트 2025.07.02

무지출 챌린지 4일차, '돈을 안 쓰는 하루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게 되는 하루'

무지출 챌린지 4일차.오늘은 정말 단순한 하루였다.지출은 없었고, 유혹도 없었다.이야깃거리가 없는 하루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이런 날이 오히려 나에 대해 가장 명확하게 관찰되는 날이기도 하다. 오늘은 소비가 아니라 에너지를 쓴 날오늘은 회사 워크샵이 있었다.단순한 교육이 아니라, 팀 내부의 실무 주제를 가지고서로의 생각을 주고받고, 의견을 맞춰가는 정말 치열한 논의의 자리였다.보통 워크샵이라면 ‘가볍게 듣고 흘리는 시간’ 정도로 여길수 있는데,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진 시간이었던 만큼참여자 모두 정말 깊게, 집중했고 많은 이야기를 진행했다.하나의 주제만으로도 많은 시간이 할애되서 디테일한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서 해야할 정도였지만,하나하나 이야기거리와 시나리오를 이야기하면서 그 주장과 뒷받침할 근거, 방..

일상머니루틴 2025.07.01

무지출 챌린지 3일차 – ‘상황’이 소비를 만든다

무지출 챌린지 3일차.3일차이긴한데, 이쯤되면, 사실 챌린지를 계속 한다기 보다는 내 소비패턴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들의 연속으로 느껴진다.나는 생각보다 절제를 잘하는 편이다.지금까지도 크게 힘든 적은 없었고, '꼭 필요하지 않으면 안 쓴다'는 기준도 잘 지켜왔다.그런데 오늘은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절제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절제가 꼭 필요한 순간인지 잘 모르겠는 상황이었다.누구에게도 미안하고 싶지 않았고, 억지로까지 절약하고 싶지도 않았다.그리고 그런 나의 선택을 부끄럽게 여기고 싶지도 않았다.오늘의 소비, 커피 한 잔이었다오늘 점심은 회사 동료와 함께 먹었다.법인카드로 계산을 하려다 보니, 메뉴 가격이 살짝 초과됐고동료가 초과 금액을 대신 냈다.자연스레 나는 식사 후 돌아오는 길에 커피를 샀다.아무 고..

일상머니루틴 2025.06.30

무지출 챌린지 2일차, 나는 오늘 돈을 썼다. 그리고 후회는 없었다

오늘은 지출이 있었다.하지만 단순히 피곤해서 쓰게 된 돈이라기보다는,이 챌린지를 시작한 진짜 이유를 다시 떠올리게 한 소비였다.‘돈을 안 쓰는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왜 쓰는지를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한 실험이니까.오늘은 내 소비가 어떤 이유로, 어떤 맥락 속에서 일어나는지를 관찰한 하루였다.오늘의 소비: 직무관련 커뮤니티 모임 + 저녁 햄버거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직무 관련 커뮤니티 오프라인 모임이 있었다.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소통하던 사람들이 오랜만에 모였고,공간대여비와 간식비 등 운영비가 있었기 때문에 비용을 나눠 낼 예정(비용은 아직 미정이지만 15,000원 이하로 추측).이건 내가 선택한 모임이었고,그 안에서 얻는 정보와 관계는 분명히 내 일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부담스럽지 않았다.나는 이걸 ..

일상머니루틴 2025.06.29